청주 작년 아동학대 348건…"피해아동쉼터 추가 설치"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올해 7월 학대피해아동쉼터를 1곳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 피해로 가정과 분리된 아동에게 3∼9개월 간 집중 심리치료와 회복, 일상생활·교육·정서 지원, 원가정 복귀 지원 등을 한다.

현재 4곳의 쉼터가 운영되며 지난해 40명에게 학대 피해 후유증 완화를 위한 보호 지원을 했다.

작년 청주지역에서 접수된 651건의 아동학대 신고 가운데 348건이 아동학대 사례관리로 연계됐다.

시는 학대 정도가 심하면 쉼터·시설, 친인척 등 분리 보호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분리 보호는 아동의 연령, 성별, 특성, 입소 시기 등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일시에 입소 아동이 몰리면 생활 불편, 종사자 업무 피로도 누적 등의 문제가 발생해 쉼터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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