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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만나고 싶지만 날 무서워해”…엉덩이확대술에 1.5억 쓴 모델

매일경제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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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오른쪽)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엉덩이를 갖는 게 꿈이다. 왼쪽은 모래시계 몸매 열풍을 불고온 킴 카다시안 [사진출처=더선,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나타샤(오른쪽)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엉덩이를 갖는 게 꿈이다. 왼쪽은 모래시계 몸매 열풍을 불고온 킴 카다시안 [사진출처=더선,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세상에서 가장 큰 엉덩이를 가지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수술을 6번이나 받은 여성이 새로운 사랑 찾기에 나섰다.

영국 더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출신 모델 나타샤 크라운의 꿈과 사랑에 대해 소개했다.

나타샤는 세상에서 가장 큰 엉덩이를 갖는 게 꿈이다. 나타샤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할 때 엉덩이를 펌핑(pumping)할 생각을 하게 됐다”며 “꿈을 향한 여정은 이곳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6번의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BL)’를 받았다. 수술비로 10만 파운드(1억5000만원) 이상을 사용했다.

BBL은 한국에서는 ‘브라질리언 엉덩이 리프트’ 또는 ‘엉덩이 확대술’이라고 부른다. 엉덩이를 펑퍼짐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지방을 이용해 모양을 개선하거나 크기를 키워주는 성형수술이다. ‘애플 힙’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 수술을 받는다.

나타샤는 자신의 몸매와 성격이 남자를 겁먹게 만든다며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연애는 7년 전이었다”며 “나는 꽤 극단적이어서 사람들이 나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BL 수술을 6번 받은 나타샤  [사진출처=더선]

BBL 수술을 6번 받은 나타샤 [사진출처=더선]


한편 BBL 수술명에 ‘브라질’이 들어간 이유는 브라질 미녀처럼 크고 동그란 엉덩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과 수술법 개발 의사가 브라질 국적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더선은 BBL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성형수술이지만 매년 수천명이 더 풍성한 엉덩이와 더 작은 허리를 위해 목숨을 건다고 지적했다


시술 3000건당 사망자가 발생, ‘모래시계’ 모양은 높은 대가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10~30대 여성들이 소셜미디어로 확산된 비현실적 ‘모래시계형 몸매’를 위해 BBL을 감행하는 사례가 늘었다.

모델 겸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여성의 곡선미를 강조하는 모래시계 몸매 열풍을 불고 왔기 때문이다.


마른 몸매가 인기였던 과거에는 “너 엉덩이 커 보여”가 여성 외모를 비하하는 욕이었다. 영국에서는 엉덩이를 뜻하는 ‘bum’이 미국에서는 놈팡이나 쓸모없는 사람에게 쓰는 단어였다.

요즘에는 엉덩이 크다는 말이 찬사로 여겨진다. 덩달아 엉덩이 확대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폭증한 성형수술로 BBL이 꼽혔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수술건수가 2~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BL이 급증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건강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BBL을 받았다가 극심한 출혈과 통증, 부작용에 시달리고 심지어 사망했다는 뉴스도 종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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