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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돌연 미국행 택한 이유…"아들 위한 선택이었다" [RE:TV]

뉴스1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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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4일 방송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소영이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네 자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100회를 기념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혜은이가 안소영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 꿈을 꿨는데 왜 갑자기 돌연 미국으로 떠나서 오랫동안 활동을 안 했냐"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 것.

안소영은 모두 아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제가 그때 아이를 낳았다. 아이 데리고 미국 가서 살겠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라더니 갑자기 순두부 장사 얘기를 꺼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우리 아들이 순두부를 너무 좋아하는 거야, 그래서 겁도 없이 제가 순두부 식당을 하려 했다. 식당 공사를 누구한테 맡겼는데 1년동안 미뤄서 가게 오픈을 못하고 있었다. 1년간 시간만 보내고 있었는데 타운마다 있는 빌리지 팀장이 도와줬다"라고 회상했다.

안소영은 "그 사람이 우연히 집에 가다가 우리 가게에 불이 켜져 있어서 들어온 거다. 저한테 왜 가게 오픈을 못하고 있냐 해서 사정을 설명했다. 사연을 알게 된 그 팀장이 내일 당장 오픈하게 해준다는 거다. 설비 업체를 다 불러 줘서 공사가 하루만에 마무리됐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네 미모에 혹해서 그런 혜택을 받은 게 아니냐"라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아니라며 "그 사람이 매번 지나다니면서 '언제 저 집이 문을 여나' 했다더라. 그렇게 진짜 오픈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안소영이 운영한 가게에는 중국 손님이 많이 찾아왔다고. 그는 "처음에는 손님이 와도 물을 줘야 하는지 운영에 대해 아는 게 없지 않냐. 그러다 웬 중국 할아버지 손님이 왔는데 순두부 하나 먹고 100불을 따로 주는 거다"라며 음식의 10배 넘는 값을 주고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할아버지가 이걸 카운터 앞에 걸어두라고 했었다. 이게 너한테 복을 줄 거라고 했는데 진짜 중국 손님들이 엄청 몰려오더라. 그렇게 식당을 운영했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선사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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