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기원이 11살 연하 모델과 교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윤기원은 지난 13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연인을 최초 공개하며 "돌싱이라서 조심스럽다. 한번 갔다 온 게 죄는 아니지만, 어디 가서 상 받아온 건 아니지 않느냐. 방송에서 공개하는게 맞는건가 싶고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학과 교수다. 모델 활동을 하다가 교수가 됐다. 자기 일에 목표가 있는 부분이 좋게 보였다. 나보다 키가 3㎝ 더 크고 11살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윤기원의 여자친구가 등장하자 "배우 이지아 닮았다"고 반겼다.
윤기원의 여자친구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때부터 팬이었다. 잘생기고 유쾌한 이미지였다"며 "처음 만나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이사를 가야 해 물어보니 진중하고 상담도 잘해주고 ‘어른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이혼하고 나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인생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해 와 닿았다"며 "사실 나도 이혼을 해 애가 있다. 처음에는 말을 하지 못했다. 쉽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힘들었다. 같이 이혼한 입장이지만, 오빠는 애가 없고 난 애가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이야기할 때 펑펑 울었다. '헤어지자'고 해도 괜찮다고 하더라. 생각할 시간을 줄 테니 연락 달라고 했는데, 오빠가 그 자리에서 '생각할 시간 필요 없다'고 했다. '너라는 사람이 좋아서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해 고마웠다"며 "연예인들은 재혼해도 어리거나, 초혼인 분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 않느냐. 난 어린 것도 아니고, 괜히 '애 딸린 이혼녀 만난다'는 말을 들을까 봐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한편 2012년 탤런트 황은정(43)과 결혼했으나, 5년 만인 2017년 이혼했다.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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