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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자 들어갈 시리아 구호통로 2곳 추가…유엔·시리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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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후 시리아 진디레스의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 AP연합뉴스

지진 발생 후 시리아 진디레스의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 AP연합뉴스


유엔과 시리아가 이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할 통로 두 곳을 새로 열기로 합의했다.

13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엔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튀르키예에서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로 국제사회 구호물자를 전달할 국경 통로 두 곳을 3개월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국경 통로는 바브 알살람과 알라이에 열린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합의로 기존의 바브 알하와 이외에 두 곳의 통로가 더 확보됨에 따라 지진 피해가 극심한데도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던 시리아 북서부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구조대와 구호물품이 쇄도하는 튀르키예와 달리 시리아 북서부 지역은 그동안 유일한 구호물자 제공 통로였던 바브 알하와로의 진입이 지진으로 인한 도로 파괴 등으로 제한되고 시리아 정부가 다마스커스를 통한 원조를 고집하면서 직접 원조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경 추가 개방 합의에 대해 “(시리아) 정권이 약속에 진지하게 임하고 행동으로 옮길 의향이 있다면 시리아 국민들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족 자치구에서 온 구호물자 트럭 75대가 시리아 북서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틀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원조도 시리아 북서부로 전달됐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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