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대전' 유태오 "♥니키리=무서운 비평가..못한점 단칼에 지적"[인터뷰③]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유태오가 '연애대전'에 대한 아내 니키리의 반응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 주연 배우 유태오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지난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유태오는 '연애대전'에 대한 주변인들의 반응을 묻자 "없다. 저도 놀랄정도로 조용하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내이자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 니키 리의 반응에 대해서는 "니키 리는 단칼이다. 제일 무서운 비평가다. 뭘 잘했는지 뭘 못했는지 확고하게 얘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한국어 발음을 현실감있게 연습해야하는지, 심리적 변화를 어떻게 묘사해야 하는지, 어떤 테크닉을 연습해야하 현실감 있게 할수있는지, 나의 부족한 습관 때문인지 캐릭터 때문인지 액팅 코치님과 토론한다. 그런 과정이 재밌다"며 "니키 리는 제가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옆에서 보고 있지 않나. 저 같은 배경의 배우가 이 자리까지 올수 있는, 이런 작품 맡을수 있는게 쉽지 않다. 거기에 대한 자부심 갖고 있다.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태오는 앞서 '연애대전' 제작발표회 당시, 대본을 처음 접했을때 니키리의 반응을 묻자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이에 그는 "니키리가 끌린 부분은 어떤 것이었냐"고 묻자 "그냥 재밌다고만 했다. 어디에 끌렸다는 얘기는 안 한다. 시나리오를 읽을때 재밌는지 아닌지만 말해준다. '잘될것 같은데', 이정도"라며 "저도 니키리의 의견만 듣지 않고 친구, 소속사 등 여러가지 제가 취향과 의견을 믿는 팀이 있다. 다양하게 의견을 듣고 잘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연애대전'은 지난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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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