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대청호 '육지속의 섬' 옥천 막지리 수돗물 공급한다

연합뉴스 변우열
원문보기
연말까지 상수도사업 완공…주민 "수십년 불편 해소"
(옥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대청호에 막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충북 옥천의 막지리에 수돗물 공급이 추진된다.

대청호[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청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옥천군에 따르면 1980년 대청댐 건설로 군북면 막지리는 바깥세상과 연결된 도로가 수몰되면서 주민들은 배 없이는 꼼짝 못 하는 신세가 됐다.

마을 뒤 가파른 산 위로 도로를 개설했지만, 겨울이면 빙판이 돼 차량은 물론 사람조차 왕래하기 어렵다.

2014년 공기부양정이 배치되기 전까지는 대청호가 얼면 뱃길이 막혀 주민이 출입도 못 한 채 갇혀 지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35가구 48명이 생활하는 막지리는 '육지 속의 섬'으로 불렸다.

특히 막지리에는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계곡물을 소독해서 생활용수로 사용했다. 갈수기에는 급수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대청호가 눈앞에 펼쳐져 있지만, 정작 막지리 주민은 물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 처한 막지리 주민들은 20여년 전부터 상수도 공급을 요구했으나 외면받았다.

지난해 10월에야 옥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가 '대청호 상류지역 먹는물 공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하면서 이 마을에 상수도 공급의 길이 열렸다.


옥천군과 수자원공사는 13억9천여만원을 들여 인근 마을인 안내면 답양리에서 막지리를 연결하는 3.7㎞의 상수도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군은 오는 14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돗물 공급사업에 나선다. 5월에 착공해 올해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손호연 막지리 이장은 "최근에도 물이 부족해 군에 생활용수와 식수 공급을 요청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이번 상수도사업으로 수십년 주민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bw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