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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정부 9개월, 눈 떠보니 후진국...야당과 대화해야"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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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the3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가 사라졌다"며 "살기 위해 매일 포기를 거듭해야 하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 바로 윤석열 정부 지난 9개월의 총평"이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 민생·경제 참사, 비속어와 실언으로 국익을 훼손한 외교 참사, 북한 무인기 침투 등 구멍 뚫린 안보 참사,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희생시킨 안전 참사, 불공정·몰상식의 인사 참사까지 윤석열 정부의 5대 참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정치는 실종되고, 사회는 분열되고, 자유는 위협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또 "영국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 우리나라 2022년 민주주의 지수가 무려 여덟 단계나 강등했다"며 "2008년 이후 줄곧 완전한 민주국가로 분류된 후 어렵게 되찾은 민주주의가 또다시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무능이 국민에게 고통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워지는 개미지옥이 2023년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첫 대응은 전 정부 탓이었다. 법인세 감면 등 초부자, 재벌대기업 지원은 속도전을 방불케 하더니 민생과 직결된 문제는 근본적 대책이 없다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30조원 긴급 민생프로젝트와 7조2000억원 에너지 물가 지원금이라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길 바란다"며 "민생을 구하는데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야당 지도부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고, 예고된 당정 협의까지 미루며 야당 제안이라 받을 수 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략적 인식이 절망스럽기만 하다"며 "'야당과 여당을 인정하는 것이 정치 회복의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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