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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부상자 클럽' 사라진다면…9년 만에 가을야구 꿈 이뤄질까

스포티비뉴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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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들은 최근 몇 시즌 간 부상을 달고 살았다. 그들이 건강하게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2014시즌 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도 헛된 꿈은 아닌 듯하다.

에인절스는 지난 2014시즌 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팀 전력이 약한 편도 아니었다. 거물급 스타와 대형 계약을 체결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대표적으로 2019년 3월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웃(32)과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약 5418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곧이어 2020시즌을 앞두고는 직전 시즌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내야수 앤서니 렌던(33)과 7년 2억4500만 달러(약 3112억 원)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를 이어갔다.

다수의 대형 계약으로 선수단 보강에 온 힘을 다했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큰맘 먹고 영입한 슈퍼스타들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트라웃부터 계약 후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았다. 2021시즌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큰 부상으로 단 36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 건강하게 복귀하는 듯했지만, 시즌 중반 허리 통증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당시 은퇴설이 제기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빈자리는 뼈아팠다. 팀의 주포이자 공격의 핵심이기에 그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백업 선수들이 나섰으나 트라웃을 대체할 수는 없었다. 당연히 트라웃이 자리를 비울수록 에인절스의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더 심각한 건 렌던이다. 그는 2019시즌 정규시즌과 가을야구에서 맹타를 쳐내며 당시 소속팀이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많은 기대감를 안고 입단했지만, 무릎과 햄스트링, 엉덩이, 손목 부상 등으로 3년간 15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코로나 19로 단축 시즌이 펼쳐졌던 2020년(52경기)을 포함해도 현저히 적은 수치다. 팀은 렌던의 영입으로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그 계획은 현재까지 효과를 못 봤다.

최근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MLB 네트워크’과 인터뷰에서 트라웃과 렌던이 건강하게 라인업에 합류하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라웃과 렌던) 둘 다 훌륭한 선수다. 그들이 함께 경기할 때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이 될 것이다. 환상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고, 매우 의욕적인 상태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을 위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 팀이 2023시즌 부상자 없이 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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