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빨간 풍선' 캡쳐 |
[헤럴드POP=정은진기자]홍수현이 이상우의 불륜을 참지 않고 이혼을 선언했다.
지난 1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5회에서는 한바다(홍수현 분)가 불륜을 저지른 자신의 남편 고차원(이상우 분)과 조은강(서지혜 분)를 카페로 불러 내 응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바다는 고차원과 조은강에게 차례 차례 따귀를 날렸다. 그녀는 "난 니들 자극제 역할이었구나" 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한바다는 조은강에게 "좋디? 호시탐탐 노리다 품게 되었을 때 니가 꿈꾸던 그대로디?" 라고 묻기도 하였다. 남편 고차원에게는 "모든 여자들에게 있다는 그 촉 난 없었을 것 같니? 똥인 줄 알면서도 참았다, 너 붙잡고 싶어서" 라며 쏘아부쳤다.
잔뜩 화가 난 한바다에게 조은강은 "널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해"라고 사과를 건넸고, 고차원 역시 "미풍엄마,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서 얘기하자" 며 그녀를 진정시키려 했다. 하지만 한바다는 그들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고, 문제의 카페에 고차원의 부모님과 누나를 불렀다.
고차원의 어머니 나공주(윤미라 분)는 아들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자 한바다는 "알고는 계셔야 할 거 같아서 오시라고 했습니다, 아드님 바람 폈고, 남편 관리 친구 관리 못한 제 죄도 있어서 살짝만 손 봤습니다" 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고물상(윤주상 분)은 아들에게 주먹을 날렸다.
나공주는 나동그라지는 아들을 보며 며느리 한바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너 제정신이야, 이런 일이 있으면 집 안에서 조용히 해결을 봐야지, 이렇게 사람 많은 데서 뭐하는 짓이야" 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한바다는 "아드님 반품하겠습니다, 수거해가세요" 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나공주는 "여태 살아놓고 반품, 남자가 바람 한 번 피웠다고 무식하게 이래도 돼? 우리 아들이 물건이야?" 라며 따졌다. 그러자 한바다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파손하지 않고 돌려보내는 걸 다행으로 아시고 수거해 가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라고 차분하게 받아쳤다.
이후 한바다는 나공주에게 찾아가 전에 빌렸던 돈을 갚았다. 나공주는 아들 부부를 재결합시키기 위해 "여태 잘하다 한번 실수한건데 그걸로 길길이 날뛰며 망신을 주면 네 속이 시원하냐" 고 한바다를 달랬다. 이에 한바다는 "어머님은 이런 일 안 당해 보셨죠?"라고 묻더니 "제가 왜 사람 많은 자리에 두 년놈 불러 미친 굿판을 벌였는지 아냐, 너무나 약오르는데 간통죄도 없어진 마당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그래서 마음껏 조롱해주고 싶었다" 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바다는 "그렇게라도 살고 싶었다, 살고 싶어서 몸부림 친 게 죄라면, 명예훼손이든 뭐든 절 치세요" 라고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바다는 어머니와 반지하로 옮겨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고차원은 연락조차 끊긴 한바다를 찾아 헤맸고, 조은강은 그런 고차원을 지켜보며 마음아파 했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조은강이 "힘들더라도 끝까지 가보겠다" 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 조은강이 고차원과의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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