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결과 건전성 높인다” 구글, 유해 콘텐츠 이미지 모자이크 처리

구글은 어린 자녀들이 보다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도구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패밀리 링크(Family Link)라는 서비스가 있다. 패밀리 링크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특정 웹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게 도와준다. 세이프서치(SafeSearch)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따로 패밀리링크를 따로 이용하지 않아도 18세 미만 사용자에게 세이프서치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해한 컨텐츠 노출을 막을 수 있다. 이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세이프서치를 설정하지 않아도 유해 콘텐츠 이미지는 검색 결과에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되는 기능이 도입된다.

ⓒ Google

구글 검색은 유해한 콘텐츠를 미리 차단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미지’ 탭 버튼을 클릭하는 식으로 일부 콘텐츠는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세이프서치 설정에서 유해 이미지에 대한 모자이크 처리를 적용할 수 있는 옵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이 언제 적용되는지는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구글은 “향후 몇 달 안에는 도입된다”라고 설명했다.

ⓒ Google

구글은 최근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늘리고 있다. 예를 들어 앞으로 아이폰 사용자는 구글 관련 앱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페이스ID 로그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인코그니토(Incognito)’ 모드를 활성화하면 최근 15분을 기준으로 구글 검색 결과를 삭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인이 스마트폰에 접근했을 때 구글 데이터를 보호하는 효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구글은 2022년 5월 ‘가상 카드’라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가상 카드는 CVV 또는 CVC 코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덕분에 컴퓨터에 저장된 카드 세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현재는 캐피털 원 및 아멕스 카드만 가상 카드에 등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글 암호 관리 프로그램은 로그인 과정에서 저장된 암호를 활용하기 전 지문 인식 또는 기타 생체 인증을 결합할 수 있도록 변경 중이다. 해당 옵션을 활성화하면 지문 및 생체 정보 인증을 해야 숨겨진 암호를 표시하거나 복사 또는 편집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Jim Martin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