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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FA의 사투리, 레전드 포수와 4억 포수의 ‘유쾌한 디스’…“KIA에선 서울 사람이었는데”, “강원도 아냐” [오!쎈 스코츠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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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LG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박동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orange@osen.co.kr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LG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박동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orange@osen.co.kr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에서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포수 허도환, 박동원 사이에 갑자기 웃음보가 터지더니, 유쾌한 사투리 논쟁이 펼쳐졌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 서 진행되고 있는 LG 스프링캠프.

이날 LG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정우영이 불펜 피칭을 했고, 박동원이 공을 받았다.

박경완 코치는 박동원을 향해 “오늘처럼 우영이 팔이 잘 안 넘어오는(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네가 많이 움직여 줘야 한다. 더 빠져 앉아봐라”고 말했다. 이후 정우영이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꽉 차게 들어왔다.

박 코치는 “네 움직임에 따라서 우영이 타깃이 조금씩 바뀌잖아. 네가 타깃을 바꿔줄 줄 알아야 한다. 그냥 그 자리에서 공이 오겠지 하지 말고 네가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박동원은 살짝 걱정을 말했다. 그는 “몸쪽 꽉 찬 공에 이어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기다리는데, 몸쪽으로 와서 못 잡으면 어떻게 하죠. 너무 멀리 던지면요”라고 했다. 그러자 박 코치는 “잡아야지, 못 잡으면 어떻하죠 하지 말고 뛰어가야지”라고 하고서 “못 잡을 만한 공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LG 박동원, 박경완 코치, 허도환(왼쪽부터) / LG 트윈스 제공

LG 박동원, 박경완 코치, 허도환(왼쪽부터) / LG 트윈스 제공


박동원이 정우영 공을 잡으며 “오케이, 너무 좋다. 지금”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허도환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왜 웃냐고 물어보니까, 허도환은 “너무 좋다. 지금. 말하면서 서울 말을 쓰는 게 웃기다”고 깔깔거렸다.

이 말에 박동원은 “KIA에서 애들이 다 서울 사람인 줄 알았다니깐요”라고 하자, 허도환은 “네가 왜 서울 사람이야”라고 면박을 줬다.

박동원은 “KIA에서 나 보고 서울 사람이냐고 하더라구요. 사투리 안 쓴다고”라고 하자, 허도환은 더욱 웃으며 박 코치를 향해 "누가 봐도 사투리를 쓰면서 서울 사람이라고 하잖아요"라고 일러줬다.


박 코치는 궁금해서 “어디 사람이냐”고 박동원에게 물었고, 허도환이 “(쟤) 부산이에요”라고 대신 답했다. 박 코치는 약간 놀라는 표정과 목소리로 “경상도냐? 나는 네가 강원도인줄 알았는데”라고 살짝 놀렸다.

레전드 포수 출신의 코치(박경완)와 2년 4억원 베테랑 포수(허도환)가 4년 65억원 이적생 포수(박동원)와 어울려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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