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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도 당비 200만원 냈는데... 윤 대통령, 전당대회에 끼면 안 되는 분"

파이낸셜뉴스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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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이 정치쇼'에서 자신에 대해 1차 징계만 내렸다면 이번 전당대회에 나섰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이 정치쇼'에서 자신에 대해 1차 징계만 내렸다면 이번 전당대회에 나섰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과 관련해 7일 "전당대회에 원래 끼면 안 되는 분, 대통령이 등장했다"라며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관리하면 본인처럼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때는 야당이니까 실력만으로 승부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원래 전당대회에 끼면 안 되는 분이 등장했다. 대통령이 등장하셔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그저께까지는 당무개입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었는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오피셜로 '당비 300만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랬다"며 "저도 대표할 때 당비를 200(만원) 넘게 냈을 텐데, 제 말은 안 듣던데"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당비 200만원 가까이 내는 당대표 뒤에서 총질하던 사람들이 지금 '당비 300(만원) 내니까 말 좀 하자' 이러는 것은 하여튼 원래 그런 사람들이지만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한 것일 뿐이다. 당무개입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우리는 그런 걸 '당무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대통실과 안철수 후보간 갈등에 대해서는 "당권 장악이 목적"이라고 평했다.

용산이 김기현 후보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는 "정치에서 빚을 못 갚으면 파산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된다"며 "윤 대통령께서도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빚을 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 신평 변호사가 촉발한 '안철수 대표 당선 시 윤 대통령 탈당' 관측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탈당을 거론하며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이라고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 못 해 먹겠다, 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실제로 (탈당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식 창당은 여권 세력 내 거의 멸망전"이라며 "그런 언급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보수진영에서는 트라우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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