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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연금 논란에 “심장병 앓는 아이들과 故노진규 위해 기부했다”

조선일보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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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러 귀화때 4800만원 받아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하면서 한국에서 일시불로 받은 올림픽 메달 연금 4800을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과 후배 선수를 위해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귀화 결정에 앞서 연금을 받았고, 귀화한 이후 이를 기부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빅토르 안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마치 사실처럼 비쳐졌다. 논란이 되는 부분에 관해 그 과정을 거짓 없이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1년 6월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으로부터 러시아-호주 이중국적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이중국적이 가능한 줄 알고 알아본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나는 그 선수처럼 특별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고민 끝에 7월에 귀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령한 (연금) 일시금은 돌려드리는 게 맞는다고 판단해 전액 기부했다”며 “연금을 7월에 먼저 수령하고 8월에 귀화를 결정한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 7월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했다. 빅토르 안은 2016년 골육종으로 사망한 한국체대 후배 고 노진규를 위해 연금 일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의 해명은 최근 성남시청 코치 채용 과정에서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그의 국내 복귀를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은 귀화 당시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연금을 받은 뒤 몰랐던 척했다”고 비판했다. 빅토르 안은 면접 이후 탈락했으며, 성남시청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합격자 없이 채용을 미뤘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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