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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 단속 나선 넷플릭스…칠레서 정상 이용자 차단되기도

아시아경제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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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이용자 불만 번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칠레에서 정상 이용자도 접속이 차단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 거주 넷플릭스 이용자 크리스티안 카스트로(48)의 사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넷플릭스를 수년째 이용한 그는 최근 들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가입자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접속할 수 있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지난주에는 아예 접속이 끊기면서 QR코드와 PC 웹브라우저로도 인증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그는 넷플릭스 구독을 해제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칠레·코스타리카·페루 3개국에서 계정 공유 시 3달러(약 3765원)가량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우선 도입했다. 하지만 인증 방식이 복잡하고 이용자가 한 달 동안 접속하지 않거나 일정 기간 이상 자택 외의 지역에서 접속하면 계정이 차단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를 판별하기 위해 계정 로그인 기기의 인터넷주소(IP), 맥 주소, 계정 활동 등도 살펴봤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조치가 시작되면서 정상 이용자라는 것을 매번 인증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용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향후 몇 주 내에 세계적으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홈페이지에 계정 공유 단속 방침을 밝혔다가 오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콘퍼런스콜을 통해 "(계정공유 단속이)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행동은 아닐 것"이라며 "이에 불만족한 구독자들이 일부 구독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과거 요금 인상 때처럼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를 유지하거나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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