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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바뀐 김성태, 北에서 받은 '800만 달러 영수증' 검찰에 제출했다

파이낸셜뉴스 임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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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모습. 사진=박범준 기자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모습.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진술에서 북한으로부터 영수증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당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른다"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최근 대북 송금과 관련된 기억을 검찰에 털어놓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검찰이 미리 파악하고 있던 2019년 1월과 4월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대납을 시인했으며, '방북비용'조로 300만 달러를 2019년 11월에 추가로 건넸다는 진술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800만 달러에 대해 북측에서 받은 영수증까지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영수증은 송명철 조선아태위 부실장 명의로 발행된 것으로 '령수증'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었다.

김 전 회장은 이외에도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한 상납 및 거마비 명목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추가로 전달했다고 진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할 때부터 대북송금과 관련해 있는 그대로 털어놓겠다는 입장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 측은 김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쌍방울과 관련해선)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 없다", "검찰의 주장은 소설"이라고 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다만 김 전 회장과의 통화가 있었다는 등의 정황이 제기되자 이 대표는 "술 먹다가 (김 전 회장의) 전화를 바꿔줬다는 얘기가 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술 먹고 전화하는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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