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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징역형 후 페북 사진 교체...“강건하다” “이와중에 SNS” 시끌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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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판결 다음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 배경 사진을 교체했다. 이 사진에는 노란색 반딧불 사이로 한 남성이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밑에는 ‘2022 캄캄한 밤 반딧불이 되어. 우리들의 조국!’이라고 적혀 있었다.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스1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뉴스1


조 전 장관은 3일 서울중앙지법의 1심 재판에서 주요 혐의 13개 중 8개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 7개 중 6개,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가 유죄가 됐다. 민정수석 당시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장학금으로 200만원씩 3차례, 총 600만원을 받은 부분도 청탁금지법 위반이 인정됐다.

재판 후 조 전 장관은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인다” “항소해 유무죄를 성실히 다투겠다”고 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올라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배경 사진. /딴지일보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올라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배경 사진. /딴지일보


평소 SNS로 자신의 입장 또는 심경을 밝혀왔던 조 전 장관은 1심 선고 당일에는 조용했다. 그러다 다음날 별다른 멘트 없이 페이스북 배경 사진을 교체했다. 이전 사진은 부산 해운대 청사포항이었는데, 현재는 노란색 반딧불 사이를 걷고 있는 남성의 그림으로 바뀌었다. 이 그림은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그림을 그려온 박건웅 만화가 작품이다.

조 전 장관이 페이스북 배경 사진을 교체했다는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버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딴지일보’ 회원들은 “많은 응원에 가슴이 찡하신 마음. 반딧불 같은 우리와 함께 버텨내시고 걸어가시는 듯 힘을 내시는 듯합니다. 조국 수호”, “힘내세요”, “끝까지 힘내세요”, “마음이 찡합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2019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했던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도 SNS를 손에 놓지 못하냐”, “집회 나갔던 게 내 흑역사”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조국 수호 집회에 참석했던 친문 커뮤니티 회원 한모(34·직장인)씨도 “지금 다시 조국 수호 집회가 열린다면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집회 참가자 이모(37·직장인)씨는 “페이스북에 뭐라도 올릴 줄 알았다”며 “조국을 외치며 아스팔트에 몇 시간 서 있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조선닷컴에 전했다.

여론조사 분석가 박시영씨는 4일 조 전 장관의 근황을 전했다. 박씨는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을 뵙다. 강건하시다. 저들이 예상치 못한 반격을 고민하실거다. 윤석열 정권 파열음 낼 방도를 반드시 찾아낼 거라 믿는다” “잘 이겨내시고 계십니다”라고 적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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