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조던 아예우도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승점 42, 13승 3무 5패, 34득 26실)는 3위로 도약했다.
지난달 중순 7라운드 순연 경기 당시 팰리스(1-1 무)에 덜미를 잡혔던 맨유. 까다로웠던 팰리스 원정 이후 아스널(2-3)에 연달아 패배하며 기세가 꺾였었다. 절치부심한 맨유가 약 보름 만에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턴 매치를 치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부트 베르호스트,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프레드, 카세미루 등을 출격시켰다.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은 오드손 에두아르, 제프리 슐럽, 마이클 올리세, 아예우, 윌 휴즈, 셰이크 두쿠레 등을 내세웠다.
맨유는 전반 7분 브루노 페널티킥(PK) 선제골과 후반 17분 래쉬포드 추가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팰리스가 반격에 나서자 분위기가 과열됐다. 후반 20분 안토니가 제프리 슐럽에게 밀려 넘어졌다.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때 불미스러운 장면이 포착됐다. 카세미루가 휴즈의 멱살을 잡은 것.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온 필드 리뷰 끝에 카세미루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열세에 직면한 맨유는 슐럽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맞선 끝에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이후 또 다른 의문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맨유 팬들은 아예우가 프레드 목을 잡았지만 카세미루처럼 퇴장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공유한 사진 속 아예우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아론 완-비사카가 말리는 상황에서도 프레드에 손찌검을 했다. 유니폼이 늘어질 만큼 격했지만 주심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이에 맨유 팬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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