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중대재해법 위반 기소 '0건'...수사가 어려워서?

YTN
원문보기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울산에서는 중대재해로 모두 34명의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고 검찰로 송치도 더디다 보니 고용노동부 수사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온산공장 폭발 사고.


고용노동부는 최근 에쓰오일 온산공장 본부장 등 원하청 관계자 3명에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8개월여 만입니다.

앞서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에쓰오일 온산공장 본부장 등 원·하청 관계자 16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남은 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역시나 고용노동부가 수사 중인데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수사라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법에 대해서 적용해야 하는 사실관계라든지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든지 적용할 때 신중하고 꼼꼼하게 봐야 하지 않을까….]

다른 중대재해 사건들도 마찬가지.

9명의 사상자를 낸 SK지오센트릭 등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울산에서만 15건의 중대재해가 일어났습니다.

이 중 25명의 사상자를 낸 7건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데 검찰에 송치된 건 단 한 건뿐.

이마저도 중소기업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수사가 이렇게 해를 넘기면서 실제 처벌까지는 먼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jcn (yerin718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