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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오른다...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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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부터 급등한 물가가 올해도 서민 삶을 팍팍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가스요금부터 식료품까지 오르지 않는 게 없을 정도인데, 물가 고공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월 물가 상승률은 5.2%로 한 달 전보다도 상승 폭이 컸습니다.

전기·가스·수도요금에 식료품까지 인상이 잇따라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명례 / 서울 상도동 : 들어오는 돈은 일정한데, 나가는 거는 많으니깐 좀 힘들더라고. 안 올랐다는 게 없어. 가서 뭐 말만 하면 다 올랐대.]


실제로 지난해 기준 실질소득은 5%나 급감했습니다.

고물가에 체감 소득이 쪼그라든 겁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물가 오름세에 더 취약했습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연료비는 가처분소득의 12%에 육박해 상위 20%의 5배가 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생계가 더 팍팍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동결된 가스료가 2분기부터 인상되고, 지하철·버스요금 줄인상도 예고돼있기 때문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3일) : 올해 전체의 물가 흐름을 보면 상반기의 경우 1/4분기에는 5% 내외로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으로….]

이처럼 고공행진 하는 물가는 4분기나 돼야 조금 나아지겠지만, 이조차도 여러 변수 탓에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의 리오프닝, 그로 인해서 앞으로 높아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상황을 낙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물가 그리고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는 물가 상승률 수준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

당장 물가를 잡기 힘든 만큼 서민 삶에 밀접한 대중교통과 식료품 오름세를 최소화해 체감 물가라도 낮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에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가격이 급등한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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