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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헬기 1대, 시민군과 교전에서 격추돼"

연합뉴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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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된 걸로 알려진 소련제 Mi-17 헬리콥터[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격추된 걸로 알려진 소련제 Mi-17 헬리콥터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군의 헬리콥터 1대가 민주 진영 시민방위군(PDF)과의 전투에서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지 매체 미찌마 뉴스에 따르면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전날 오후 4시쯤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 호메린 타운십(구)에서 현지 PDF가 미얀마군·군부 측 민병대 퓨 소 티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미얀마군 헬리콥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NUG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쿠데타군과 민주 진영 간의 전투에서 미얀마군의 항공기가 격추된 것은 최초이다.

그동안 민주 진영은 자체 PDF와 기존 소수민족 무장단체(EAO)를 중심으로 육상 전투에서는 선전하고 있으나, 공군력의 절대 열세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작년 4월에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반군부 단체 '클릭투도네이트'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반체제 작가 빤셀로가 함께 대공무기 구매·기부 프로젝트 '드래곤 플라이'를 진행, 열흘 만에 45억 짰(약 30억원)을 모으기도 했다.

작년 9월에 어린 학생 15명이 사망한 사건, 10월에 60여 명이 사망한 카친 공연장 폭격도 모두 미얀마군의 공습에 의한 것이었으며 지난 1년간 민간인 155명이 공습으로 사망했다.


NUG의 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작년 12월 한 인터뷰에서 대공무기만 지원된다면 6개월 이내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가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의 다짐처럼 이 헬기 격추 사건이 쿠데타군과 민주 진영과의 전쟁에서 전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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