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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박사' 몸값 오르니…채굴 기업 수혜주 주목

이데일리 원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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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경기 선행지표' 구리가격 상승세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 수요 회복
프리모트맥모란, 구리 비중 7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기 선행지표’로 꼽히는 구리 가격이 오르자 구리 채굴 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며 구리 채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단 의견이 나온다.

애리조나 주 구리 광산. (사진=뉴시스)

애리조나 주 구리 광산. (사진=뉴시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라르면 2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는 톤당 9114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올 들어서만 8.7% 올랐다.

건축과 설비, 송전 등에 두루 쓰이는 구리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경기 회복 국면에서 가격이 오르고 경기 침체 국면에서 가격이 내리는 경향을 보인다. 경제학자보다도 실물경제를 잘 예측한다고 해 ‘닥터 코퍼(Dr. Copper·구리 박사)’라고도 불린다.

NH투자증권은 구리 가격 상승세에서 유망한 해외투자 종목으로 미국의 ‘프리모트 맥모란’을 제시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1987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구리 광산 업체로, 미국 애리조나주 바그다드 및 모렌시 지역 광산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 페루 세로 베르디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구리 72.1%, 금 14.3%, 몰리브덴 6.2% 등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데 따른 달러 가격 하락이 이같은 구리 가격 상승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베이비 스텝’(0.25%포인트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한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을 인정했다.

NH투자증권은 “경기 침체 우려는 약해진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구리 가격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수요 측면에서도 중국의 리오프닝과 춘절 이후 재고 재구축(Re-stocking), 미국의 리쇼어링과 인프라 투자 등은 낮은 재고 상황에서 구리 가격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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