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1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尹 찍어내기 감찰 의혹' 이성윤·박은정 사건 공수처 이첩

머니투데이 김창현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정경훈 기자]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가 '채널A 사건' 수사기록을 윤석열 대통령(당시 검찰총장) 감찰을 진행 중인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2022.10.19.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가 '채널A 사건' 수사기록을 윤석열 대통령(당시 검찰총장) 감찰을 진행 중인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2022.10.19.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을 조사한 결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발견해 사건 일부를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3일 밝혔다. 검사의 직권남용 혐의는 다른 수사기관이 발견했을 경우 공수처에 이첩해야 하는 고위공직자범죄 혐의에 해당한다.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은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현 법무부 장관)을 감찰한다는 명목으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감찰위원회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감찰했다.

박 전 담당관은 감찰담당관실 소속 검사가 작성한 보고서에 대한 삭제·수정 지시를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2020년 12월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조사한 뒤 2021년 7월 사건을 각하했지만 서울고검이 지난해 6월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검찰은 이들의 개인정보보호법·통신보호법 위반 혐의는 공수처 이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이어 수사하기로 했다.


박 전 담당관은 지난해 10월19일 출석 조사를 앞두고 본인 페이스북에 "재수사한다고 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뒤집히지는 않는다"며 "이런식으로 출석을 요구하고 휴대전화를 가져가고 친정집까지 압수수색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윤 전 총장 측이 지속적으로 주장하던 감찰 과정의 위법성 부분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검도 혐의없음이 명백하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했던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담당관은 지난해 9월 이후 병가 휴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