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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초월한 서민 군복 `한복일까, 양장일까` [50년대 패션보기-군복]

매일경제 한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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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사진 속 1950년대 당시 군인들은 지금의 군인의 모습과 상당히 거리가 있다. 서민의 삶이 짙게 배어나오는 군인들의 모습에서 소박한 삶이 느껴진다.

특히 한복을 연상시키는 항아리 실루엣의 군복 바지가 눈길을 끈다. 한복이 서민들의 일반적 차림이었음을 말해주는 듯 군복 한벌에 한복과 양장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두 군인의 모습(위)에서는 삶의 무덤덤함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는 군인의 모습(아래)에서는 삶을 향한 강한 긍정이 느껴진다.

북한군임을 상징하는 빨간 완장이 금방이라도 헤어질 듯 바랜 카키 색감과 대비되며 가난과 이데올로기가 지배하고 있었던 시대상황을 말해준다.

이 사진은 주한체코문화원과 주한체코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휴전협정 60주년 기념 사진전 'DMZ의 북쪽과 남쪽'에 전시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체코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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