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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발 마약, 서울 인구 투입량..."전쟁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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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 지위를 상실하고 이제 소비국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밀수 수법도 더 교묘해지고 있는데, 단속 최일선에 서 있는 관세청은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람보르기니 안에 숨겨둔 가방에서 필로폰과 전신 마취제인 케타민이 쏟아져 나옵니다.

["판매용이지? 소분한 거지, 다? 판매하려고?"]

집 안 곳곳에도 각종 주사기와 마약 소분 용기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시리얼 상자로 둔갑시킨 마약을 국제 우편으로 들여오다 관세청에 적발된 겁니다.

이렇게 압수당한 필로폰과 대마, 신종 마약 엑스터시까지, 양이 7kg에 달하는데 주로 강남 클럽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됐습니다.

마약 밀수법은 날로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구슬 안에 필로폰을 들여오거나, 인스턴트커피에 환각을 일으키는 합성 마약을 섞어 눈속임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렇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들여오려다 적발된 마약은 모두 624kg.

불과 5년 만에 두 배 늘었습니다.

양만 따져도 서울 인구가 한 번씩 투약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특히 올해는 국제 우편을 이용한 비대면 밀수가 대폭 늘었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이 회복되면서 늘어난 여행자를 이용한 밀반입도 재개되는 추세입니다.

마약 청정국에서 이제는 소비국이 되자, 관세청은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윤태식 / 관세청장 :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국경 단계에서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의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마약 광역 수사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인력을 세 배로 늘렸습니다.

신고 포상금도 최대 3억 원으로 상향했고, 마약 적발을 위한 최첨단 장비 40여 대를 추가로 도입했습니다.

또 동남아와 유럽 등 주요 마약 유통국과 합동 단속을 확대하고 통관 검사 체계별로 마약 차단 망을 구축해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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