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단독]尹, 김영우 국민통합위원 해촉…“수석비서관, ‘장제원 통화 공개’ 지적”

동아일보 전주영기자
원문보기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안철수 170V 캠프 출정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안철수 170V 캠프 출정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당 대표 경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위원직에서 해촉했다. 국민의힘 대표 후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지원하는 친윤(친윤석열)그룹으로부터 김 전 의원 사퇴 요구가 나온 지 하루만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이 특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해촉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은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이지만 김 전 의원은 특정 후보의 선대본부장도 맡고 있으니 국민통합위원직을 계속 유지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정캠프의 선대위원장이 국민통합위위원도 맡는 건 ‘윤심팔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김 전 의원에게 1일 전화를 걸어 ‘장제원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권 관계자는 “국민통합위를 관할하는 강승규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김 전 의원에게 1일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이 통화를 했다”며 “이 과정에서 강 수석이 김 전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설 연휴 무렵 장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김기현 의원이 이제 ‘김장’(김기현-장제원) 끝이다, ‘김장 연대’ 없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제가 장제원 의원이라면 인간적으로 좀 섭섭하기는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에 대해 “선대위원장(김 전 의원)이 이렇게 발언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보고 김 전 의원에게 간단하게 물어봤다”며 “김 전 의원은 가깝게 지내던 후배다. 개인적인 통화였다”고 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