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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역전승 발판 된 임성진 "권영민 감독 말처럼 됐네요"

아이뉴스24 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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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번에는 우리팀이 이길 때가 된 것 같아요."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전력은 1~4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그런데 한국전력은 4패 중 3차례를 풀세트 접전까지 갔다.

권 감독은 이런 이유로 대한항공 승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수월하게 가져갔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2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전력 임성진이 2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2~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 시즌 첫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20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고 임성진도 15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임성진은 이날 수훈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중계방송과 현장진 취재진 인터뷰를 모두 장식했다. 그는 "감독님이 한 말처럼 경기가 끝났다"며 "그런데 1세트를 내준 뒤 코트 체인지 과정에서 권 감독이 '너무 이기려고하니 플레이가 잘 안된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끼리 더 많은 이야기를 했고 2세트부터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임성진은 1세트 무득점에 묶였다. 그런데 2세트부터 공격이 풀리기시작했다. 한국전력도 임성전이 살아나자 추격에 시동을 제대로 걸기 시작했다.


임성진은 "1세트에서는 리시브에 좀 더 신경을 썼다"며 "그리고 상대가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내다보니 내가 공을 때릴 기회 자체가 없었다. 2세트부터 공격이 한 두 개 성공하다보니 자신감이 좀 더 올라갔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임성진에 대해 기량적인 부분보다 멘탈 쪽에 신경을 더쓰고 있다. 권 감독은 "(임)성진이가 워낙 착하고 마음이 여린편"이라고 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2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2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임성진은 "프로 입단 전 부터 그런 말을 듣긴했다"며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배들에게도 '범실하는 것에 대해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나 또한 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보면 내 소심한 면이 부각될 수 도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괜찮다"고 웃었다.


임성진은 4세트 초반 한국전력 점수 차를 벌리는 2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와 공격성공률 58.8%를 기록했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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