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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쓰는 스물여섯 권순우…'테니스 월드컵' 16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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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팀에서 제일 어리지만, 가장 강한 선수가 됐습니다. 두 번의 투어 우승으로 한국 테니스에서 처음 보는 장면을 만들었던 권순우가 이틀 뒤 '테니스 월드컵'에 나섭니다.

문상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코트를 쉼 없이 오가면서 강하게 네트 위로 공을 보냅니다.

훈련할 때 표정 변화 없던 권순우가 환하게 웃을 때는 이런 순간입니다.

[권순우/테니스 국가대표 : 아웃!]

단식의 권순우, 홍성찬 복식의 송민규, 남지성으로 구성된 테니스 대표팀 4명은 이틀 뒤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을 위해 벨기에를 만납니다.

[권순우/테니스 국가대표 : 국가대항전인 만큼 그만큼 책임감도 제 개인 시합보다 더 많기 때문에…]

벨기에는 세계 7위까지 올랐던 다비드 고팽이 버티고 있는데 상대가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권순우입니다.

[다비드 고팽/벨기에 테니스 국가대표 : 권순우는 훌륭한 선수예요. 대회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연습은 몇 번 해봤습니다. 빠르고 단단해요.]

우리 테니스에서 처음 투어 대회 2회 우승을 차지한 올해 스물 여섯 권순우.

예선은 탈락했지만 본선 기권자가 나와 출전한 '럭키 루저'로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는데, 역대 남자 테니스에선 10명 뿐입니다.

[권순우/테니스 국가대표 : 어깨가 많이 부드러워지면서 서브 스피드가 많이 올라갔던 것 같아요.]

우리 테니스가 이번 주말 최종본선에서 이긴다면, 사상 처음 이 대회 2년 연속 세계 16강 진출을 이룹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박경민)

문상혁 기자 , 최무룡,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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