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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5.2%↑…전기·가스·수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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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상승폭 확대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28.3%↑


지난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으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이성락 기자

지난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으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를 기록하는 등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승폭 또한 3개월 만에 확대됐는데, 특히 전기·가스·수도가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100)로 1년 전보다 5.2% 올랐다. 전월(5.0%)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2%포인트 확대됐다. 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5.4%) 5%대로 올라섰고, 같은 해 6월(6.0%)과 7월(6.3%)에는 6%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12월(5.0%)에 이어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5%대를 웃돌고 있다.

공업제품(6.0%), 서비스(3.8%), 전기·가스·수도(28.3%), 농축수산물(1.1%) 등이 모두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전기료가 오른 영향으로 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는 5.0% 상승했다. 이는 2009년 2월 5.2%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물가는 5.2% 오르며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1월 전기료가 전월 대비 9.2% 올라 전년 동월비 29.5%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6.1% 올랐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4.1% 올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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