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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면 꼭 떨어지더라"…지수 하락 베팅한 개미 수익률 -4%

뉴스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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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투자 종목 상위 10개 중 9개 마이너스…외인·기관은 모두 플러스

1월 반도체 독식한 외인, 매도세로 돌아서나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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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1월 주가 하락에 베팅한 개미(개인투자자)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떠안았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1월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4.3%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14.0%, 기관이 17.1% 수익률을 거둔 것과 대비된다.

개인투자자는 'KODEX200 선물인버스 2X', 'KODEX 인버스'와 같이 주가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손실을 냈다.

또 지난해부터 주가가 크게 올랐던 우주·방산업종에 투자했지만, 해당 업종은 그동안 가파른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숨 고르기에 진입한 모양새다.

현대로템은 1월 한 달간 2.8% 내렸고, 한국항공우주(-5.5%), LIG넥스원(-12.4%)도 하락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은 낸 종목은 '포스코케미칼'이다. 삼성SDI에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는 등 배터리소재 관련 호재가 이어지면서 한 달 주가는 24.4%나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투자해 수익을 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 달 동안 2조2178억원을 순매수할 만큼 '올인'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10.3%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8.0%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의 반도체 사랑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날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투자 관련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주가는 3.63% 하락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421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 외국인은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경기방어주 성격의 금융주와 현대차, LG화학, 기아 등 실적주를 매수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기관은 외국인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인과 달리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등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 상품을 순매수하면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관의 상위 순매수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34.8%)다. 최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MBK)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공개매수가(19만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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