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5G 28㎓ 신규 사업자, 제 4이통으로 키운다...과기정통부 지원책 발표

전자신문
원문보기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 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 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5G 28㎓ 대역 신규 사업자가 제 4 이동통신사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마련한다. 28㎓ 대역 특화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넘어 사업자가 원할 경우 이통사가 5G 전국망을 구축한 대역과 인접한 3.7㎓ 대역까지 공급을 추진한다. 주파수 할당부터 망 구축, 단말 조달 등 전 단계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으로 사업자를 키우겠다는 의도가 담겨 기존 시장의 일부 동요도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28㎓ 신규사업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할당이 취소된 2개 대역 중 우선 1개 대역 800㎒을 할당한다. 오는 2분기 할당 공고를 내고 4분기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대역은 최소 3년 이상 신규사업자만 참여할 수 있는 전용대역으로 공급한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통해 고착화된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6G 시대에 대비해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무엇보다 핫스팟용으로 거론되는 28㎓ 대역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업자가 데이터, 전화, 문자 등 일반 이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열어뒀다.

눈에 띄는 것은 당장 이통 3사가 5G 서비스에 활용 중인 Sub-6(서브6)㎓ 대역을 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한 3.7㎓ 대역은 SK텔레콤이 지난해 추가 할당을 요청한 3.7~3.72㎓ 대역이 포함돼 있다. 특히 현재 SK텔레콤 공급을 검토 중인 연구반에서 함께 논의할 수도 있다고 못박았다.

물론 3.7㎓ 대역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통사가 지불한 대가에 상응하는 비용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사업자들이 쉽게 진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품질, 요금 경쟁이 정체된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를 통해 이통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과기정통부의 의도가 엿보인다.

신규 사업자가 28㎓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당장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이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알뜰폰과 같이 이통사로부터 망을 도매제공 받아 이용자에게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28㎓ 주파수 활용 범위는 사업자가 전국과 지역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역 할당은 대광역권 수준으로 적용한다. 대가는 주파수 가치를 고려해 2분기 할당 공고에서 발표한다. 납부방식은 사업 성숙 이후에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췄다.

700㎒, 1.8㎓와 같은 신호제어용주파수(앵커주파수)도 공급한다. 신규사업자가 통화, 데이터 등 직접서비스 용도로 원할 경우 높은 대가가 소요되지만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사업자 망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 통신사의 관로와 광케이블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구축 설비 활용 시 완전 자가구축 대비 최대 40% 이상 망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국에 핫스팟 300개를 기준으로 28㎓ 기지국을 구축할 시 약 3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과 협의해 자급제 스마트폰에 28㎓ 탑재도 추진한다.


상호접속료를 낮추는 한편 5G망 투자액에 올해 한시적인 세액공제율 상향도 추진한다. 약 4000억원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금융을 통해 자금 조달도 돕는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다양한 사업자들의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소비자 접점이 많은 기업이 통신을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저망 구축에 부담도 덜 수 있어 충분히 혁신 프리미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자가 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28㎓ 신규 사업자가 제4 이통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력과 꾸준한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망을 구축하고 신규 가입자가 모일 때까지 운영비를 지속 감당할 회사가 나타날 수 있을지 시장에서는 여전히 의문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검찰국장 이응철
    검찰국장 이응철
  2. 2광양 산불 진화
    광양 산불 진화
  3. 3트럼프 그린란드 합의
    트럼프 그린란드 합의
  4. 4김민재 퇴장
    김민재 퇴장
  5. 5강타 정유미 결혼
    강타 정유미 결혼

전자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