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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테슬라 전기차 할인 전쟁…누가 오래 버티나?

노컷뉴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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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포드 마하-E 8.8% 가격 인하
테슬라 모델Y와 비슷한 가격
비용절감 경쟁…테슬라 유리
모델Y(좌), 머스탱 마하-E(우). Electrek 캡처

모델Y(좌), 머스탱 마하-E(우). Electrek 캡처


미국 전기차 시장에 가격 인하 경쟁이 불붙고 있다.

미국 포드 자동차는 30일(현지시간) 자사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1.2~8.8% 인하한다고 밝혔다.

할인율을 적용하면 600~5900달러에 이른다.

포드는 "누구에게도 (전기차)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사 120년이 된 포드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GM, 도요타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다만 포드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는 테슬라(65%)에 이어 2위(7.6%) 자리를 잇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포드 전기차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에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마하-E의 경우 지난해 45%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이번 포드의 조치는 테슬라가 모델3, 모델Y의 가격을 20%까지 인하하겠다고 발표한지 2주 만에 나왔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가 바로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이다.

이에따라 머스탱 마하-E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과 테슬라 모델Y의 가격은 5만 3천 달러대로 비슷하게 맞춰졌다.

포드는 공급망 효율화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비 절감 때문에 가격 인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격 인하 경쟁에서는 테슬라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보다 영업 이익률이 월등히 높다.

가격 인하의 충격을 흡수할 여유 공간이 많다는 뜻이다.

더욱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영영자는 지난주에도 "전반적인 비용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했었다.

따라서 포드가 테슬라와의 가격 인하 경쟁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실제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포드 주가는 1% 이상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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