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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이 만든 '어색함'..."아직은 마스크 벗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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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실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지 않아도 되지만 어색하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대형 마트를 이용할 때 써야 하는 구간과 쓰지 않아도 되는 구간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 표정을 윤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 지하철 역입니다


이곳 지하철역 플랫폼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전철을 탈 때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부 승객은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 타기 직전에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마스크를 대부분 착용한 상태입니다.

어색하고 귀찮다는 이유가 가장 많습니다.

[박현민 / 대전시 유성구 : 일단 다 쓰고 있기도 하고 지하철 바로 타야 돼서 벗는 게 귀찮아서 쓰고 있어요.]


마을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겨워합니다.

이전과 달라진 건, 절반가량의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어르신들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정량순 / 서울 합정동 : 노래 교실 가서도 마스크 쓰고 했어요. 힘들어요. 몇 배가 힘들어요. 마스크를 하고 노래 교실 가서 노래하고. 어딜 가나, 너무 힘들었어요, 해제되면 좋겠어요.]

[석승미 / 합정동 : 감기도 예방되고, 사실 2~3년 가까이 마스크 쓰다 보니깐 밖에 나가면 허전해서 좀 그래요.]

대형마트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이전과 달리 마스크를 벗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뜁니다.

[이진형 / 고등학교 3학년 : 안경에 김이 차서 물건 보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마스크 벗으니까 훨씬 편한 것 같아요. 안경에 김도 안 차고 막 돌아다니면서 편하고 숨 쉬기도 편하고….]

그래도 불안함은 감출 수 없습니다.

[이영순 / 서울 후암동 : 그냥 예방 차원에서 쓰고요. 나이도 70살이나 되고 아직은 코로나가 나오고 있고 감기도 무섭고, 그래서 쓴 거예요.]

어디서 쓰지 않아도 되고 어디선 반드시 써야 하는지, 기준 자체도 여전히 헷갈립니다.

대형마트에선 벗어도 되지만 마트 안 약국은 써야 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윤복순 / 서울 합정동 : 헷갈릴 때 있겠죠. 몰라요. 그냥 이걸 써야 되니까.]

쓰지 않아도 되지만 쓰는 게 편한 상황.

그만큼 코로나와 함께 한 지난 3년은 우리에겐 너무도 길고 힘든 시기였지만 우리 몸과 마음은 아직 거기에 머물러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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