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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즐기는 '사우디 형', 팬들 카메라 세례에 '역촬영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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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기 드문 팬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호화로운 식당에 모인 사람들에게 정말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금요일 밤 29세가 되는 조지나 로드리게스(호날두 약혼자)를 축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외식을 즐겼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식당에 있던 모두는 호날두가 나타날 것이란 걸 사전에 알고 있었다. 경호원과 나타난 호날두는 핸드폰을 꺼내 들어 사람들을 촬영했다. 그런 다음 테이블로 안내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공유한 영상 속 호날두는 이슬람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들, 검은 정장을 착용한 경호원들과 식당으로 출입했다. 식당 안에 있던 모두가 일제히 카메라를 들고 호날두를 촬영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역촬영'을 하며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호날두는 한때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했지만 끝내 유럽을 떠나 중동으로 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결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전 세계 팬들이 기대했던 '올드 트래포드 리턴즈'가 끝난 것.

절치부심한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활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결정력이 눈에 띌 만큼 하락했고 급기야 주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에 밀려 탈락했고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월드컵을 마쳤다.


다음 커리어도 꼬였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원했지만 그를 감당할 클럽이 없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입단하며 연봉 2억 유로(약 2,686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쥐게 됐다.

사우디 생활도 쉽지 않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 슈퍼컵 4강에서 알 이티하드에 무릎을 꿇었으며 호날두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침묵에 그쳤다. 아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호날두는 특별한 팬 서비스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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