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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면 피해 두 배…'블랙아이스' 가장 위험한 시간은?

SBS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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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붙어 얇은 빙판이 된 걸 블랙아이스라고 하죠. 운전할 때 잘 보이지도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특히, 출근 시간대가 가장 위험하다고 하니 요즘같은 한파에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멈추려 했지만, 그대로 미끄러져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우회전하려던 차량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사고를 낸 뒤 가로수와 충돌하고, 주행 중 갑자기 미끄러진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는 차와 충돌합니다.


모두 운전 중에는 잘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가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15일, 구리포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추돌사고도 블랙아이스 때문으로 추정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 발생하는 블랙아이스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1.5배 높고, 피해액도 더 큽니다.


최근 3년간 블랙아이스 사고 한 건당 평균 피해액은 430만 원 정도로 눈길 미끄럼 사고와 비교해 13% 많았고 일반 교통사고보다는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성렬/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결빙 같은 경우가 차량의 가속이 더 붙는 경우도 있어요.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사고에 대비해서 한 1.8배 정도 사고 피해 금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정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연평균 7,700건의 미끄럼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3건 중 한 건은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눈이나 비가 온 다음 날 기온이 떨어지면 출근길 서행 운전을 하고, 차량이 미끄러졌을 땐 급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짧게 끊어 여러 번 밟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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