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결혼식날 꽃 대신 양파 부케 든 신부…"필리핀 살인적인 물가 탓"

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양파 다발을 들고 결혼식을 올린 필리핀의 신부(왼쪽)과 신랑

양파 다발을 들고 결혼식을 올린 필리핀의 신부(왼쪽)과 신랑


필리핀의 한 신혼부부가 양파 다발로 만든 부케를 들고 결혼식을 치렀다.

27일 영국 BBC 등은 최근 필리핀에서 한 부부가 부케로 양파 다발을 들고 결혼식을 진행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케로 꽃 대신 양파를 사용한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필리핀에서 양파가격이 급등해서다. 신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꽃보다 결혼식 이후에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는 양파를 부케로 쓰자고 제안했다고 전해졌다.

신랑은 이를 "좋은 아이디어"라며 받아들였고 결국 꽃 대신 양파 부케를 들고 결혼식을 마쳤다.

신부는 "이 양파를 지금도 먹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양파 1㎏이 700페소(약 1만5000원)를 호가했다. 이는 전월대비 3배 가량 급등한 것으로 필리핀에서 일일 최저임금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필리핀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BBC는 양파가 결혼식 부케로 변신한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를 상징하는 '시대의 삽화'라고 평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병도 이재명 정부
    한병도 이재명 정부
  2. 2강선우 1억 의혹
    강선우 1억 의혹
  3. 3정건주 미우새 합류
    정건주 미우새 합류
  4. 4장우진 린스둥 결승
    장우진 린스둥 결승
  5. 5그린란드 군 배치
    그린란드 군 배치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