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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규 초등교사 93명 선발…학령인구 절벽 현실로

연합뉴스 양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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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소 규모 선발…최근 20년 평균 203명의 절반도 못 미쳐
초등교사 임용절벽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초등교사 임용절벽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올해 강원 초등교사 합격자가 역대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강원도교육청이 27일 발표한 2023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 합격 결과에 따르면 초등교사는 93명을 선발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 102명보다 9명 줄어든 수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으로 조회 가능한 2003학년도 이후 최소 규모다.

2003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20년 동안 도내 초등교사 합격 인원을 살펴보면 2004년이 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가 가장 적었다.

이 기간 평균 합격자 규모는 203명이다.

초등 신규 교사 임용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사 정원 감축이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공립 교원 정원 배정을 통해 도내 교원 규모를 큰 폭으로 줄여 지난해 말 도 교육청에 통보했다.

퇴직 교원 수준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교육청[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사 정원 축소와 임용 절벽이 현실화하자 예비 교사들 사이에서는 불안을 넘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 춘천교대 학년 당 학생 수는 300여 명으로, 매년 줄어가는 초등학생 수를 놓고 보면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춘천교대 한 재학생은 "정부가 최근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사 정원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불만이 나오는데, 갈수록 좁아질 임용문을 생각하니 그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교사 정원을 줄인 것이 임용 규모 축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학급 당 학생 수 축소와 특별자치도 교육 특례 발굴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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