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1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최악 경제난 아프간, 추위까지 덥쳐 157명·7만 마리 가축 동사

서울신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신문 나우뉴스]

아프간에 영하 28도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면서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프간에 영하 28도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면서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있는 아프가니스탄이 가혹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아프간에 영하 28도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면서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간은 대부분의 지역이 산악 지형으로 전기 수급이 불규칙하거나 전기 시설 자체가 아예 없이 수백 만 가구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탈레반 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최소 157명의 주민이 추위로 사망한 것은 물론 7만 마리의 가축까지 전국적으로 얼어죽었다. 특히 올해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상황이다. 연중 이맘 때 아프간의 전국 평균 기온이 0도에서 영상 5도 사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 추위가 얼마나 혹독한 지 알 수 있는 대목.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여기에 2021년 8월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사회의 도움까지 끊겨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있는 점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약 2/3에 해당하는 약 2830만 명이 생존을 위해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또한 아프간 인구 중 10분의 1이 넘는 인구가 난민이고, 절반 이상의 인구가 심각한 기아 상황에 내몰려 있는 탓에 혹한의 추위를 제때 방어할 수 있는 주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다만 UNOCHA 등 일부에서 인도적 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UNOCHA 측은 지난 22일 “아프간 주민 56만 명에게 담요, 난방기구와 같은 구호품을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최악의 추위가 몰아닥쳐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 [페이스북]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