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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물선 한일 중간수역서 침몰‥1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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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공해상에서 홍콩 선적의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과 미얀마인 선원 22명 가운데 10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 기자 ▶

네, 홍콩 선적의 6천톤급 원목 운반선인 진 티안호에서 조난 신호가 접수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47분쯤입니다.

사고 당시 진 티안호는 서귀포 남동쪽 148킬로미터 공해상을 항해 중이었습니다.

제주 해경은 곧바로 1천 500톤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켰지만, 새벽 2시 41분 위성 전화로 통화 중이던 선장이 선박을 포기하고 모두 퇴선하겠다고 한 뒤 교신이 끊겼습니다.

이후 새벽 3시 7분쯤 배가 침몰했을 때 자동 발신되는 조난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외국인 승선원 선원 22명 가운데 12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11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해경 고속단정도 사고 해역에서 구명벌 3대와 구명정 2대를 발견했지만 탑승 인원은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진 티안호에는 중국인 14명과 미얀마인 8명이 타고 있었고, 한국인 선원은 없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해제됐지만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항해 중이던 다른 화물선들과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정, 항공기 등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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