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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불출마' 결심한 나경원, 전대 구도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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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앵커]
앞서 속보로도 전해 드렸는데요. 키워드 함께 보시죠.

[앵커]
결심이 섰다고 그래서 많은 기자들이 출마하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불출마로 가닥이 잡힌 거군요?

[김병민]
11시에 회견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속보를 통해서 불출마로 가닥이 잡혔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사라고 하는 공간을 선택한 것을 두고 여러 의미들을 갖고 있는데. 저는 어제부터 당사를 선택했기 때문에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 많은 갈등을 유발시키면서 당원들의 처음의 지지와 달리 지지율이 많이 빠지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불출마를 하게 되면 그다음에 정치적 미래가 있겠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겠습니다마는 우리 당원들이 보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덕목은 선당후사. 당을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고 내려놓더라도 총선 승리와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밀알이 되겠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나경원 전 의원이 호소하게 된다면 지금 정치적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는 세간의 예측과는 달리 또 다른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을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여기에서 만약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더 강하게 세우고 이른바 비윤 이미지와 그 포지션을 가지고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되면 전당대회 결과도 좋지 않을뿐더러 앞으로 남게 되는 상처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은 아마 오늘 당사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함께해 왔고 항상 당을 먼저 생각하면서 본인에 대한 정치적 이해관계, 이익을 뒤로 미루겠다는 형식의 기자회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불출마를 예상하신 거군요.

[김병민]
저는 어제부터 불출마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나경원 전 의원이 적합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접으면 또 한 번의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언제 오는 겁니까, 그 기회가?

[김병민]
내년 총선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은 결국 총선에서의 승리를 통해서 국회 원내에 진입하고 난 다음 그다음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을 건데요. 여기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나면 세간의 기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수가 그러한 여론들을 따르지 않았다고 하는 리더십의 상처로 다음 번 공천도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마는 결과적으로 공천은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본인을 한 번 희생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또 그다음 정치행보들을 걸어나가게 되는 것이 긴 호흡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도 출마보다는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는 시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측근들이 나경원 전 의원 지금 전의에 불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들렸는데 불출마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가 어떤 걸까요?

[최진봉]
제가 볼 때는 나경원 전 의원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정치의 행적이랄까요, 이런 거라고 저는 봐요. 저는 몇 주 전부터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계속 얘기를 했었는데 나경원 전 의원의 태도와 주변에 있는 분들의 얘기가 전혀 달라요. 주변에 있는 분들은 전의가 많다고 얘기하는데 나경원 전 의원의 태도를 보면 전의가 전혀 없어요. 우리가 영상 봤지 않습니까? 대통령실에서 뭐라고 한마디 하니까 그냥 바로 자세를 낮춰서 사과까지 해요. 나오겠다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제가 볼 때는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의 정치행보를 보면 대체적으로 양지에 주로 있었던 분이지 한 번도 권력에 대응하거나 대항하거나 아니면 강한 인상을 주는 그런 정치적 행보를 한 적이 별로 없어요, 기본적으로. 그렇다고 하면 이런 윤석열 정부나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명확하게 보이는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저걸 뚫고 나가야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을 텐데 제가 볼 때 나경원 전 의원은 그런 결기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주변에서는 아마 그런 얘기가 있었을 수 있어요. 그래도 나가야 된다. 이번에 안 나가게 되면 정치인생에 큰 어려움이 올 거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 거죠. 즉, 리스크를 감당해낼 수 있는 만큼의 정치적 힘이랄까요, 이런 부분이 저는 약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주변에는 그런 게 있었을지라도 본인은 아마 그런 생각이 없었을 거다, 그런 생각이 들고.

김병민 의원하고 제가 생각이 다른 부분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거다? 저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본인이 두 개의 자리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손에 떡을 쥐고서 둘 다 얻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대통령실에 상당한 불쾌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 부분을 상당히 불쾌하게 봤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다음 총선에도 상당히 어려울 거다. 그리고 사실은 당내 기반이나 이런 부분도 어떤 사람이 나경원 전 의원에게 가서 줄을 서거나 아니면 협력을 하거나 같은 팀이 되려고 하겠습니까? 이런 모습 자체가 사람을 모으는 데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도 상당히 어둡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 총선 공천도 받기 어려울 것이다?

[최진봉]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어쨌든 이번 총선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감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고. 특히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만약 대표가 되게 되면 당심보다는 윤심이 더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다시 공천한다? 그것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개인적인 희망사항이신 건 아니고요?

[최진봉]
개인적인 희망은 아니고요. 객관적인 분석에 따른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최진봉 교수님의 아주 냉정한 분석이었고요. 하지만 결국은 그래서 불출마하고 나는 당을 위해서 나가지 않겠다라고 오늘 발표를 하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극적인 화해, 이런 것도 가능하다, 이런 시각도 있던데요.

[김병민]
일단 두 개의 직을 다 내려놨기 때문에 정부에 몸을 담을 가능성은 없는 것처럼 보이고요. 나경원 전 의원이 하지만 당내에 있는 주류 지지층들에게 완전히 배척되는 모습들은 걷어낼 수 있겠죠. 지금 풀어야 될 여러 가지 숙제들이 남아 있는데 아마 당대표 선거를 주춤하게 만들었던 제1의 요인을 뽑으라면 초선의원들 40명이 넘는 사람들의 비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당대표가 된다는 것은 원외에 있는 인사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원내에 있는 소수의 의원들과 힘을 합치고 협력해서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나갈 리더십이 중요한데 거의 절반 가까운 의원들이 나경원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등을 돌리게 됐던 형국이라면 당대표가 되고 나서도 그 리더십을 끌고 가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 싶은데요.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에 대한 본 뜻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한 발 뒤로 물리고 기존에 있었던 현역 의원들과의 관계를 더 유기적으로 끌고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고. 또 나경원 전 의원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자산이 있을 겁니다. 앞서 공천받기 어려울 거라고 말씀주셨는데 공천에 대한 기준은 저는 저희 당에서 단 한 가지라고 보거든요.

선거에서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면 그 지역에서 누구보다 압도적으로 민주당에 대비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지점들을 하나둘씩 쌓아나가는 게 나경원 전 의원에게 중요할 거고요. 정치적으로 많은 상처가 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최악으로 가는 국면 앞에서 그래도 막아설 수 있는 중요한 결단을 했다는 점, 여기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3월 8일 전당대회는 3자 구도에서 양자대결로 양상이 바뀌게 됐습니다. 3자 구도로 가는 것이 더 전당대회 흥행에 유리합니까? 양자대결이 더 좋은 겁니까?

[최진봉]
3자 대결로 가는 게 흥행에 유리할 수 있죠. 저는 그렇게 봐요. 왜냐하면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보여지기 때문에요. 그러나 양자구도로 가게 되면 친윤, 반윤 이렇게 두 가지 갈래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 아니겠습니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했던 그 지지세가 어디로 가느냐 문제예요. 아마 저는 나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앵커]
반반 나눠집니까?

[최진봉]
반반일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이게 사실은 당내에 있는 분들도 걱정을 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총선에서 윤핵관 중심으로 선거를 치렀을 때 과연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도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이 표출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양자대결로 몇 번 여론조사가 이루어졌을 때 보면 안철수 대표가 대체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선 게 보였어요. 물론 그게 계속 간다는 전제는 없습니다마는. 이런 것이 결국 당내 불안감을 어느 정도 표현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중심이나 아니면 윤핵관 중심으로 선거를 치렀을 때 그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결국은 안철수라고 하는 대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그런 불안감이 얼마나 많이 안철수 의원 쪽으로 가느냐라고 하는 것이 안철수 의원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걸로 생각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여론조사를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다자랑 양자랑 양상이 다릅니다. 지금 안철수 의원이 자신하는 것은 내가 양자 가면 무조건 이긴다, 이거거든요. YTN의 여론조사 결과를 지금 보면 다자대결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조금 높게 나오는 상황인데 다음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양자로 가보면 큰 차이로 안철수 의원이 앞서는 양상으로 나오거든요. 이건 어떻게 분석해볼 수 있는 건가요?

[김병민]
조금 전 다자구도에 나왔던 유승민 전 의원의 표심 같은 경우도 한 10% 가까이 될 텐데 이런 표심 같은 경우는 아마 김기현 후보에게 가기는 어려운 표심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양자로 가게 됐을 경우에는 흔히 말해서 대통령과 가까운 정서에 있지 않는 반대되는 그룹들을 다 끌어모을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여기에서 우리가 분명히 봐야 되는 건 국민의힘 지지층에 대한 여론조사인데 이 여론조사에 나오게 되는 여론조사상 세대의 분포, 지역의 분포가 실제 당이 갖고 있는 분포랑은 상당히 괴리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투표로 가게 되면 이 여론조사보다는 조금 더 김기현 의원에게 유리한 결과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저는 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부터 봐야 되는 것은 당원들 입장에서 상당히 간단할 겁니다. 어떤 후보가 당대표가 됐을 때 윤석열 정부에 더 큰 보탬이 되고 총선 승리를 이끌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될 것이고 이런 일들에 대한 캠페인을 지금부터 펼쳐나갈 텐데 이제는 양자구가 만약 되게 된다면 둘 간의 경쟁 못지않게 봐야 되는 게 최고위원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이라고 보거든요. 아직까지는 최고위원 후보군들이 다 정립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최고위원 후보에 얼마큼 더 본인의 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구성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선거의 결과들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두 사람만의 양자구조를 놓고 보더라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꽤 흥미진진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김 위원님은 그러니까 실제 투표에 참여할 당원들의 민심하고 그다음에 여론조사에 국민의힘 지지층 민심하고는 많이 다르다, 결이. 그런 말씀이신데 어떤 근거로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병민]
지금 여론조사에 나오게 되는 비중들을 보게 되면 숫자들이 500~1000명 사이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여론조사를 돌리지 않습니까? 우리 당원 비중을 보게 되면 수도권이 갖고 있는 비중과 영남, PK, TK가 가지고 있는 여론조사 비중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는 인구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수도권의 여론조사를 돌리게 되는 응답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쉽게 말해서 영남권에 있는 여론조사 비중들이 현저하게 낮게 분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투표로 환산해서 만약 판단하게 된다면 영남권에 근거를 두고 있는 김기현 의원에게 조금 더 우세적인 투표가 나올 가능성들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세대별 비중도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지금 있는 20대, 30대, 40대의 비중이 30% 초반 정도 되는데 여론조사에서 현재 잡히게 되는 분포는 훨씬 더 높은 비중의 여론조사로 잡히게 되는 수준들이 있습니다. 그런 전체적인 기류들을 다 종합해볼 때아마 지금 나오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기세보다는 조금 더 김기현 후보에게 실제 당심에 대한 투표 현상들은 더 기울 수 있는 면들도 함께 동등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기현 대 안철수, 2파전으로 정리가 되는 분위기인데.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가 호재입니까, 악재입니까?

[김병민]
판단에 대한 여부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일단은 3파전으로 가서 여기에 누구도 과반을 얻지 못하게 되고 여기에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비슷한 상태로서 결선투표에 올라가게 되면 여기에 대한 파급력 그리고 시너지 효과들을 막 내게 되는 상태로써 그게 아마 안철수 후보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고요.

그런데 2파전으로 치르게 되면 결선투표로 안 갈 가능성이 매우 높죠. 나머지 후보군들이 나오기는 하겠습니다마는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 표심에 따르면 그렇게 압도적인 표심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결국은 초창기에 과반을 넘게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되는 상황이라 지금부터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최고위원 후보와의 연대라든지 남은 한 달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뛸 수밖에 없는 구도로 파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결선투표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그동안 나경원 전 의원의 반윤 이미지에 묻혀 있었던 유승민 전 대표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최진봉]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지만 가능성은 좀 낮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는 약간 전망을 할 가능성도 있어요, 관망을 할 가능성. 무슨 말씀이냐면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하면. 왜냐하면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안 하게 되면 그 지지율이 어디론가 갈 텐데 그게 유승민 의원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본인이 다시 나설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할 텐데. 지금 상황의 구도로 봐서는 본인이 나서서 이길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이라면 출마를 안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지만 그럼 100%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아마 전망하면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되느냐, 지지율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를 보지 않을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결선투표 안 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진봉]
저는 그 생각은 다른데요. 왜냐하면 지금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여러 사람들이 출마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강신업 전 후원회장인가요, 대표인가요. 거기도 지금 나오신다고 그러잖아요. 그런 부분도 일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얘기도 있고 이래서 이런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서 저는 첫 번째 50%를 넘는 게 나 가능성,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김기현 대 안철수, 안철수 대 김기현. 한 달 동안 아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텐데. 어제도 서로 양쪽에서 기자간담회 열면서 신경전이 팽팽했거든요. 그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철새 정치라거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는 모습의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인생도 눈물 젖은 빵도 먹어본 사람이고, 번개탄 피우는데 눈물 흘리기도 해봤던 사람이기 때문에…. 대선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자신과 친숙한 사람, 자신과 오랫동안 정치 행보를 해왔던 사람에 대한 빚이 있기 마련이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연포탕을 외치다가 그다음 날 갑자기 또 진흙탕을 외치니까 좀 당혹스럽습니다. 김장 연대를 한다고 하고, 오랫동안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 김치 냉장고를 사신다고 하시다가 하루 만에 그렇게 바꾸셨거든요. 이제 김장연대 없다고. 이야기가 이렇게 왔다 갔다 바뀌는 건 저는 그렇게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대선 나갈 사람이 당대표는 왜 나오냐. 김기현 의원이 이렇게 쏘아붙였는데요. 두 사람 앞으로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겠죠?

[김병민]
구도는 아주 명확하게 서 있죠.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의 성공이 총선 승리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대표가 자기 정치에 나서면 안 된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당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해야 되고 그 힘으로 총선을 치르는 거다, 이렇게 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 같고요.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수도권의 선거 승리가 거의 총선의 모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설 수 있는 색채가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하는 수도권 승리론으로 맞부딪히고 있는 현실입니다.

여기에 어떤 표심들이 당원들의 선택지가 이어질지가 궁금한데요. 아마 여론조사가 있는 그대로 당원투표에 반영은 안 되지만 여론조사를 보고 당원들의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는 많습니다. 과거 이준석 전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도 마찬가지고요. 이제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여기에 담겨지는 10% 중반의 표심.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이 저는 끝내 안 나올 것으로 보는데요. 여기에 담겨져 있는 10% 언저리의 당심이 어디로 움직여서 첫 번째 나오는 여론조사에 김기현 대 안철수, 안철수 대 김기현의 표심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당심도 꽤나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최진봉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나경원 오늘 불출마 선언이 김기현 의원에게 좋은 소식입니까? 안 좋은 소식입니까?

[최진봉]
안 좋은 소식이죠. 저는 그렇게 봐요. 왜냐하면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하는 지지세가 물론 당원 중에도 많이 있으시겠죠. 그러나 그것보다는 제가 볼 때는 김기현 의원의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윤핵관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나경원 의원을 지지했다고 보거든요. 그 지지세가 훨씬 크기 때문에. 그 지지세는 김기현 의원보다는 안철수 의원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죠. 왜냐하면 지금 이렇게 친윤 쪽으로 가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이고 또 윤핵관들이 너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분명히 계세요.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총선에서 이러다가 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고 그것이 결국은 친윤보다는 물론 대통령과 가깝게 느껴지는 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윤 색깔이 약한 분한테 지지세가 갈 확률이 높고. 그것이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했던 세력이라고 한다면 그 세력 중의 많은 부분이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나경원의 표심이 어디로, 몇 대 몇으로 나눠질지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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