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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영업자 취약차주, 대출액 4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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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저신용인 취약차주 ‘1만 5000명’
평균 1인당 대출잔액 2억8000만원


충남지역 자영업자 대출 구성도. 한국은행 대전충남세종본부 제공

충남지역 자영업자 대출 구성도. 한국은행 대전충남세종본부 제공


충남지역에서 자영업자 중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저신용인 ‘취약차주’가 증가하고, 이들의 대출액이 4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최근 ‘충남지역 자영업자 현황·대출 리스크 점검(전제훈 기획금융팀 과장, 전은총 조사역)’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충남 자영업자 중 취약차주의 대출잔액은 신규 취약차주 수의 증가 등으로 4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취약차주는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 차주를 의미한다.

취약차주 수는 2021년 4분기 1만 1000명에서 2022년 1분기 1만 4000명을 넘어서며, 3분기 1만 5000명까지 증가했다.

1인당 취약차주의 대출잔액은 2억 8000만 원으로 전국 평균(2억 9000만 원)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대출잔액 기준 취약차주 비중은 전국 수준(9.6%)을 웃도는 12.5%로 나타났다.


취약차주의 3분기 기준 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전국(평균 1299.8%) 및 수도권(1465.4%)에 비해 낮았지만, 7개 광역자치단체(1009.4%) 중 충북에 이어 2번째인 1126.9%로 나타났다.

나이별 대출잔액은 40·50대(54.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코로나19 이후 60대 이상(34.1%)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은 지역본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취약차주의 경우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크게 상승했고 경기둔화로 채무상환 능력까지 약화하면서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의 부채 수준 관리와 제도권 금융 이탈 방지, 자영업 취약성을 고려한 정책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충남지역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33조 7000억 원으로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19조 6000억 원과 14조원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2억 6000만 원이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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