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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례 스토킹 신고했는데… 전 여친 흉기로 살해 시도한 50대 남성

조선일보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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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2)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8분쯤 전 여자친구 B씨(55)가 운영하는 인천시 남동구 한 음식점에서 B씨의 목과 얼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인근 행인들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 여자친구인 B씨가 사건 발생 한 시간 전에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B씨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2년 정도 사귀다가 지난해 11월쯤 헤어졌는데 스토킹으로 신고해 화가 나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의 스토킹 범행으로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이미 6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당시 경찰에 A씨에 대한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스토킹 처벌법의 반의사불벌 조항 탓에 A씨는 한 번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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