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랜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나폴리, 아스널은 기록적으로 유사점이 많다.
나폴리와 아스널은 각각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다. 나폴리는 2위 AC밀란과 승점 12점차가 나고, 아스널은 1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5점차다.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면서 반환점을 돈 가운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승을 한다면 두 팀 모두 상당히 오랜만에 리그 트로피를 드는 것이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들게 된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 무패 우승을 차지했던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각 리그 1위인 나폴리와 아스널은 올 시즌 현재까지 상당히 유사하다"고 조명했다. 오랜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것도 같고 기록 면에서 비슷한 게 많은 걸 짚은 것이다. 우선 나폴리와 아스널은 똑같이 승점 50점이다. 16승 2무 1패로 승무패까지 동일하다.
득점, 실점도 비슷하다. 나폴리는 45득점을 넣는 동안 16실점만 허용했다. 세리에A 팀 최다 득점 1위, 최소 실점 1위에 모두 올라있다. 아스널은 46득점 14실점이다. 나폴리보다 조금 더 골을 많이 넣었고 조금 더 적게 실점했다. 팀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은 모두 2위에 위치한 아스널이다.
'마르카'는 "유사성이 정말 많아 놀랍다. 나폴리는 33년 동안, 아스널은 19년 동안 리그 우승을 못했는데 현재까진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선두에 올라있다. 과연 두 팀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란 말을 덧붙였다.
아직 시즌은 절반 정도 남았다. 상위권을 구성하는 팀들이 언제든지 뒤집을 수도 있다. 그래도 현재까지 흐름과 경기력을 보면 나폴리와 아스널의 리그 우승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오랜 좌절 끝에 기회를 잡은 두 팀이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나폴리엔 김민재가 주전으로 뛰고 있어서 국내에서 더 관심이 크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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