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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오래 맛있게 먹고 싶다면 따로 보관하라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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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에 나란히 올라가는 사과와 배. 제사가 끝난 뒤에도 다같이 냉장고로 직행한다. 그러나 명절 후에도 사과와 배를 맛있게 먹고 싶다면 한 곳에 두지 않는 게 좋다. 사과에서 배출되는 ‘에틸렌’ 호르몬 때문에 배가 일찍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과일이 진열돼 있다./뉴스1

1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과일이 진열돼 있다./뉴스1


에틸렌은 식물의 성숙이나 노화를 촉진하는 식물성 호르몬이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에틸렌은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 유통·보관 과정에서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수확 후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과일·채소로는 사과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무화과 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 등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다른 과일·채소와 두면 금방 상할 수 있으니 따로 보관하는 게 좋다.

특히 키위, 감, 배, 오이 등은 에틸렌에 민감해 사과와 같이 보관 중에 빠르게 부패할 수 있다. 브로콜리와 시금치는 누렇게 변하고, 양상추는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길 수 있다. 감자나 양파는 싹이 나고 아스파라거스는 조직이 질겨진다.

다만 덜 익은 바나나, 키위, 아보카도 등 후숙(익히기)을 원한다면 사과와 함께 두는 게 좋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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