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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경쟁률 '극과 극'

매일경제 오대석 기자(ods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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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 반도체 유통업체 미래반도체와 마케팅 솔루션 업체 오브젠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반도체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938.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2조5300억원이 모였다.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90만주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미래반도체는 반도체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1996년 삼성전자 출신들이 설립했다. 삼성 반도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유통 협력사다. 2021년 매출 3280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 오브젠은 5.97대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달 진행된 일반청약 공모 중 티이엠씨에 이어 두 번째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증거금은 약 104억원이 모였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브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됐으며,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솔루션 개발 협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92억원, 영업이익은 5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고 흑자 전환했다.

새해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앞서 자동차 부품 기업인 한주라이트메탈은 흥행에 성공했지만 티이엠씨는 결과가 저조했다. 미래반도체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오브젠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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