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아프가니스탄 전 여성 국회의원이 수도 카불에 있는 집에서 총격 당해 사망했다고 아프가니스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무르살 나비자다 전 의원은 이날 새벽 자택에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무르살 나비자다 전 아프가니스탄 의원의 모습. / 사진=AFP 연합뉴스 |
아프가니스탄 전 여성 국회의원이 수도 카불에 있는 집에서 총격 당해 사망했다고 아프가니스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무르살 나비자다 전 의원은 이날 새벽 자택에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나비자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잡은 후 카불에 남은 몇 안 되는 여성 의원들 중 한 명이다. 카불에서 전 정부 의원이 살해된 사례는 탈레반 장악 후 처음이다.
현지 경찰서장인 몰비 하미둘라 칼리드는 “(이날) 오전 3시쯤 나비자다와 그의 경호원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면서 “그의 남자형제와 다른 경호원 한 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경호원은 돈과 보석 등 귀중품을 가지고 현장에서 피신했다”고 덧붙였다.
나비자다 전 의원은 사무실로 사용하던 1층에서 사망했다. 칼리드 서장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