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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방문한 김의장, 호찌민 시장 면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연합뉴스 박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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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현안 요청도…호찌민 시장 "부산 지지…韓기업에 제일 좋은 조건 마련"
김진표 국회의장(왼쪽)과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오른쪽).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진표 국회의장(왼쪽)과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오른쪽).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간) 호찌민시 통일궁에서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과의 면담으로 현지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인민위원장은 한국의 시장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김 의장은 면담에서 한국과 호찌민시 간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국회 의장실이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의장은 면담에서 부산이 호찌민시와 자매결연 도시라는 점을 언급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마이 위원장은 "호찌민시는 부산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는 것을 지지하며, 엑스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마이 위원장은 김 의장에게 호찌민시의 교통관리·오염관리·기후변화 등 과학기술 및 도시 관리 분야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는 2030 엑스포 유치에 노력하는 부산이 스마트시티의 대표주자"라며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부산시의 도로 교통 등 분야가 과학기술과 결합해 어떻게 스마트시티로 발전하는지 직접 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가 많이 다니는 호찌민 한국국제학교의 부지 확장,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법인세 신속 환급 등을 요청했다.

그러자 마이 위원장은 "호찌민시는 한국 기업에 제일 좋은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을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며 "호찌민시 차원에서 가능한 일은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마이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한 뒤 삼성전자 호찌민 생활가전복합법인 공장을 격려 방문했다.


김 의장은 윤철운 법인장 등의 안내를 받은 뒤 "글로벌 복합위기로 힘든 여건이지만 좋은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 가전업체의 위상을 계속 확보하길 바란다"며 현장 관계자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지난 12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의장은 18∼20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이 동행한다. 고재학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도 함께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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