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잊지 마세요" 장원영, 눈물로 '뮤직뱅크' 안녕..1년 4개월만 하차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KBS2 화면 캡처

장원영이 '뮤직뱅크'를 떠난다.

13일 방송된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은 MC로서 장원영을 보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이로써 장원영은 1년 4개월 만에 '뮤직뱅크'에서 하차하게 됐다. 엔딩에서 이채민이 "은행장으로서 열심히 해준 원영 씨께 정말 수고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장원영만을 위한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하자 장원영은 "너무 감사하다"며 깜짝 놀라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현장에 자리한 방청객들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장원영의 엔딩 멘트 시간에 맞춰 '원영 은행장님 수고했어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어 장원영의 마지막 방송을 기념한 것.

이에 장원영은 "1년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저도 '뮤직뱅크'와 함께 해서 저도 너무 너무 행복했다"며 "정말 감사한 기억들뿐이었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피디님들, 스태프 분들, 식구 분들 감사했고, 항상 금요일 빛내준 채민 씨한테도 너무 고마운 점이 많았다. 오늘 이렇게 같이 있어준 아티스트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원영은 "저도 앞으로 금요일 기다릴 테니 저 원영 은행장도 잊지 마세요, '뮤직뱅크', 채민씨!"라고 인사했다. 이에 이채민은 "저도 원영 씨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원영 씨에게 배운 만큼 앞으로의 뮤직뱅크, 제가 열심히 이끌어보겠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장원영은 그를 향해 "지켜보겠다"며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원영은 이번 주 1위 곡인 뉴진스의 'Ditto'(디토)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장원영은 아이브 정식 데뷔 전인 지난 2021년 10월부터 '뮤직뱅크' MC 자리를 지켜왔다. 귀엽고 상큼한 비주얼은 물론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뮤직뱅크'를 이끌었으나 아쉽게 안녕을 고하게 됐다. 향후 아이브를 비롯해 다른 활동으로 장원영을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장원영은 지난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그룹 아이브로 데뷔해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 히트곡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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