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전기차 충전사업 인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인수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헬로비전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의 유무형 자산 등 사업 일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37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 유지·관리, 충전 멤버십 서비스 운영을 가져온다. LG헬로비전은 전국 23개 사업권역에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1300대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조직 개편을 통해 현준용 부사장을 수장으로 한 EV충전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인 '볼트업'을 공식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은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알려주고, 원하는 시간에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예약을 도와준다. 24시간 운영하는 상담 센터도 서비스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볼트업 충전소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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