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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대표 사퇴 촉구... “당헌 80조로 당과 사법리스크 분리”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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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관련 ‘당헌 80조’를 언급하며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헌80조는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될 경우 기소와 동시에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해 8월 당헌 80조 3항을 통해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당대표가 의장을 맡는 당무위원회에서 ‘당직 유지’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용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수사 내용을 잘 모른다. 우리 의원들도 다 모른다”며 “다만 당헌 80조가 있다. 개인 사법리스크의 불길이 당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바로 당헌 80조”라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두 분도 당직자였는데 사퇴를 통해서 당과 일정한 거리 두기를 했다”며 “이전에 우리 민주당 안에 억울한 사람들 참 많았을 거다. 최종적으로 무혐의가 되거나 무죄를 받은 분들도 계시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향한 모든 수사가 정권의 탄압이고 조작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재명도 살고 민주당도 살려면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분리 대응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방탄 프레임을 벗어나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은 내려놓고 사법리스크에 대응하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박용진 의원은 “아무리 우리가 (정치보복이라고) 세게 주장을 하고 당대표 검찰 출석할 때마다 100명씩 의원들이 몰려 나간다 하더라도 백약이 무효”라며 “국민이 이것을 승인해 주는 최종 과정은 내년 총선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다 선당후사를 해야 되고 이거는 모든 당원들이 지켜야 될 절대선”이라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도 살고 민주당도 살고 대한민국도 살려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된다”며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와 관련돼서 모든 기준은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로 세우고 가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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